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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 영양제 추천을 찾고 계신가요? 헤모글로빈 수치 8 진단 받고 실제 철분제를 복용한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철분제 추천외에도 함께 복용하면 좋은 영양제도 소개해 드리니 빈혈있는 분들은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
저는 현재 빈혈 진단을 받고 빈혈 치료 중입니다. 진단 전에는 잘 몰랐지만 돌이켜보면 숨이 가빠오며 머리가 멍한 날이 이어졌었는데요. 그저 컨디션이 떨어졌거니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지요. 병원에서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철분 보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의료진의 가이드 아래 철분 영양제를 꾸준히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제품을 비교한 끝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두 가지는 ‘내추럴 팩터스 이지 아이언’과 ‘닥터스베스트 하이 앱솔션 아이언’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복용하며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성분, 흡수력, 복용 편의성, 부작용 등 다양한 측면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또한 철분제 외에 빈혈 개선을 위해 실천했던 생활 루틴과 영양 관리법도 함께 정리해 소개해드릴게요.
※ 참고로 철분제는 빈혈 환자들만 복용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건강한 분들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철 중독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철분제는 꼭 병원 진료 후에 개인 적정량을 확인하고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1. 철분제 추천 : 내추럴 팩터스 vs 닥터스베스트
피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과전문의와 상의한 결과 저는 하루 160mg 정도의 철 섭취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병원에서도 철분제를 처방해 주지만 임신기간 중에 처방 철분제로 부작용을 꽤 심하게 겪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영양제를 따로 구입해 보기로 했는데요.
심사숙고 끝에 내추럴 팩터스와 닥터스베스트를 골랐습니다. 내추럴 팩터스 이지 아이언은 생체 이용률이 높은 철의 형태로 한 알당 20mg의 철분이 들어 있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제품인데요. 후기를 찾아보니 금속성 향이 거의 없고 맛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저는 장기 복용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먹는 비타민처럼 생겨서 복용이 무척 편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매우 주의가 필요한 제품인데요. 아이들이 비타민인 줄 알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야 합니다. 철 중독은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죠.
닥터스베스트 하이 앱솔션 아이언은 비스글리시네이트 킬레이트 형태로 흡수율이 높은 제품인데요. 한 알에 27mg의 철분이 들어 있어 하루 섭취량 맞추기에 좀 더 유리한 제품입니다. 알약의 크기는 작은 편이라 목 넘김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철분제 특유의 금속향과 비릿함이 느껴집니다.
8알을 까먹지 않고 다 먹는 것이 번거로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지 아이언이 더 잘 맞고 먹기도 편했습니다.
2. 복용 편의성과 부작용
내추럴 팩터스 이지 아이언은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유용했는데요. 바쁘게 나가면서도 손에 몇 알 들고나가면서 먹기가 간편했고 달콤한 맛 덕분에 영양제 먹는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위장장애, 변비, 설사 같은 부작용도 전혀 느끼지 못했고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한 번에 8알을 먹지 않고 2알씩 나누어 먹었는데 몇 알을 먹었는지 기억해야 하는 점만 빼면 여러모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반면 닥터스베스트는 알약 크기가 작아서 삼키기는 수월했지만 금속 비린맛이 은근히 입안에 남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위장 관련 불편은 없었지만 제가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가끔씩 속이 쓰리다고 느낀 적도 있었는데요. 임신 중 먹었던 철분제에 비하면 복통감과 변비가 거의 없는 편이었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내추럴 팩터스를 복용했을 때가 좀 더 안정적이고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처음 철분제를 시작하는 분들께는 내추럴 팩터스를 더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맛과 냄새, 복용 방법 등 사소한 요소들이 복용 지속 여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닥터스베스트도 나쁘지 않아서 이지 아이언이 품절일 때 대용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3. 철분제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
이왕 철분제를 먹는다면 흡수율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에 일상 습관도 철저히 관리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건 비타민 C와 비타민 B 복용입니다.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는 식사 후 반드시 함께 복용했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B군의 엽산에는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깜빡하고 비타민 C를 먹지 못했을 때는 오렌지주스라도 사서 먹었고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나 녹차는 가급적 먹지 않았습니다. 먹고 싶을 때는 철분제 복용 후 2시간 이상 텀텀을 두고 마시려고 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매일 7시간 이상 잠을 자려고 노력했고, 자기 전에는 핸드폰을 멀리하고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한방요법으로 사물차도 함께 복용을 했는데요. 사물차는 예로부터 여성 건강과 혈 보강에 좋은 한방차로 알려져 있어서 지인이 선물로 보내주었습니다. 당귀, 천궁, 숙지황, 백작약, 대추, 감초가 들어간 사물차를 아침이나 저녁에 따뜻하게 한 잔씩 마셨는데 몸이 편안해지고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지금 철분제와 비타민 B, C, 사물차 복용을 하며 컨디션 관리를 한지 약 한 달 반 가량 지났는데요. 신기하게도 생리량이 많은 편이었는 조금 줄어들었고 기분상으로는 컨디션이 좋아진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 주 후에 피검사가 예약되어 있는데요. 헤모글로빈 수치가 조금이나마 좋아지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빈혈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빈혈 진단을 받고 이제 막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