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수하물 규정 유모차 반입 방법 기내 반입 가능 품목

 

 

비행기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수하물 규정입니다. 하지만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고, 국가별 보안 기준도 차이가 있어 정확한 정보를 모르면 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내 반입 가능 여부, 무료 수하물 무게 제한, 유모차 반입 방법 등은 많은 여행객이 헷갈려하는 부분이며, 사전에 숙지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짐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비행기 수하물 규정을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짐을 꾸리는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비행기 수하물 규정 미리 확인하기

짐을 싸기 전에 먼저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수하물 합산 여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항공사는 가족 단위 여행 시 위탁 수하물을 합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3kg씩 2개까지 무료인 경우 한 개에 30kg, 한 개에 16kg으로 나눠도 허용됩니다. 하지만 저가항공(LCC)에서는 무게 합산 불가한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패딩과 스웨터 같이 부피가 큰 옷들은 압축팩에 넣으면 공간이 절약됩니다. 공항에서 수하물 초과 요금 내는 것을 방지하려면 휴대용 저울로 미리 무게를 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세 쇼핑품 관련 규정도 확인해야 합니다. 국제선 이용 시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향수, 주류와 같은 액체류는 밀봉된 투명 봉투에 담겨야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환승 시 밀봉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면세 쇼핑한 물건은 일반 기내 수하물 무게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용하는 항공사 규정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유모차 반입 방법

 

아기와 함께 여행할 때 유모차를 가져가는 것이 좋을지 기내에 반입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각 옵션의 차이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유모차 기내 반입은 접었을 때 세 변의 합이 115cm 이하인 휴대용 유모차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서 세 변의 합이 아닌 한 변의 길이로 문제를 삼는 경우에는 위탁수화물 혹은 Door to Door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위탁 수하물은 유모차를 일반 위탁 수하물처럼 카운터에서 맡기는 방식으로 Checked Stroller라고 합니다. 유모차를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짐과 함께 위탁 후 목적지 도착 후 수하물 찾는 곳에서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도착 후 수하물 컨베이어벨트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공항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 접을 수 없는 크고 무거운 유모차를 가져갈 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Door to Door 서비스는 탑승구까지 유모차를 사용하고, 도착 후 비행기 문 앞에서 바로 받는 서비스로, Gate-Checked Stroller라고 합니다. 일부 공항에서는 게이트 체크한 유모차도 수하물 컨베이어벨트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항공사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항에서 아이가 유모차를 계속 이용해야 할 때, 비행 후 도착 직후에도 유모차가 필요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국내 항공사 체크인할 때 유모차 Door to Door를 요청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항사이거나 국내 항공사라도 해외에서 외국 직원이 체크인을 진행할 때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영어로 Door to Door 서비스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Can I use the stroller until the gate and pick it up at the aircraft door after landing?" 혹은 "I’d like to request a gate-check stroller return at the aircraft door upon arrival."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Door to Door는 비행기 체크인할 때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기내 반입 유모차는 규정상 접었을 때 세 변의 합이 115cm 이하여야 합니다. 보통 유모차의 크기를 직원이 직접 줄자를 들고 재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반입이 거절된다면 위탁수화물이나 Door to Door를 이용해 가져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스토케 요요 2의 경우 무게는 6.2kg, 접었을 때 부피는 440 x 180 x 520 mm입니다. 잉글레시나 뉴 퀴드 2 유모차의 무게는 5.7kg, 손잡이를 분리하고 접었을 때 부피는 465 x 175 x 580 mm입니다.와이업 지니에스 2 유모차는 무게가 6.8kg , 접었을 때 부피가 440 x 260 x 580 mm 입니다. 

 

 

3. 기내 반입 가능 품목

비행기 타기 전에 기내 반입이 될지 헷갈리는 품목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주 문의되는 항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햇반의 경우 소량의 제품은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물이나 액상 스프가 있는 컵밥류는 액체류 규정에 걸려 반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용량이 100Wh 이하인 보조 배터리는 본인 직접 소지하에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10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항공사별 규정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연이은 배터리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니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안전한 방법으로, 정해진 규정에 따라 가져가야 합니다.  용량이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긴 액상 화장품은 투명한 지퍼백에 넣어 1인당 1리터까지 반입이 가능합니다. 만약 100ml를 초과하는 용량의 액체는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