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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반찬, 제철 재료로 만든 집밥 밑반찬 식단

by 튼튼지킴이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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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재료로 만든 집밥이 주는 따뜻함과 건강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데요. 
집밥 요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뭐 먹지, 이번주는 뭐 먹지가 항상 고민이실 겁니다...

이번 주 저희 집밥 메뉴를 참고하셔서 댁내에서도 맛과 영양이 가득한 집밥을 드시기 바랍니다. 
일주일 식단 걱정 없는 알찬 집반찬 식단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일주일반찬

 

 
먹을 것이 풍성해지는 봄입니다. 특히 나물과 채소류가 많이 나오는데요. 시장에 가면 초벌부추부터 가지, 망초대, 민들레, 쑥, 원추리, 풋마늘, 김치용 얼갈이와 열무 등 여러 봄나물들이 눈에 띕니다. 이런 제철 식재료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데요. 이번주에는 망초대나물, 고춧잎나물, 가지볶음, 감자채볶음, 오이콩나물냉채, 오리주물럭, 제육볶음, 소고기뭇국으로 일주일 반찬을 준비해보았으니 함께 확인해 보시죠. 

 

 

 

 

 

좌측부터 시장 본 카트, 망초대나물, 고춧잎나물

 

1. 봄의 향기를 담은 망초대 나물과 고춧잎 나물

 

봄철이 되면 잠시 동안만 만나볼 수 있는 제철 나물들이 식탁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망초대는 봄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인데요. 망초대는 부드럽고 연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아린 맛을 제거하고 물기를 짠 후 다진 마늘과 약간의 된장,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간을 맞춰 무치면 깔끔한 밑반찬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아주 조금만 넣어주면 좀 더 먹음직스러워지죠. 

 

 

일주일반찬
망초대나물

 

 

고춧잎도 비슷한 방식으로 손질하는데 고춧잎 특유의 구수한 향을 살리기 위해 마찬가지로 된장과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입맛을 돋우는 나물 반찬이 됩니다. 요새 나오는 고춧잎은 억세지 않고 야들야들하며 특유의 향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어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고춧잎나물

 

 

이 두 나물은 단순히 향긋한 맛을 내는 것을 넘어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환절기에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나른해지기 딱 좋은 요즘 나물 반찬 한두 가지를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식탁이 훨씬 풍성해지고 기분도 밝아집니다.

 

 

일주일반찬
가지나물

 

 

2. 간편하고 영양 가득한 가지볶음과 감자채볶음

가지와 감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이지만 조금만 신경 써 조리하면 질리지 않는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가지볶음은 먼저 가지를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빼줍니다. 가지는 수분이 많아서 이렇게 수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볶고 나서 물이 많이 생기니 꼭 살짝 절여주세요. 그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절여둔 가지를 넣고 중불에서 재빨리 볶아주면 촉촉하면서도 기름에 잘 어우러진 가지볶음이 완성됩니다. 이때 간장은 너무 짜지 않게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굴소스를 추가해도 맛있습니다.

 

 

감자채볶음

 

 

감자채볶음은 감자를 곱게 채 썰어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줍니다. 이때 다진 마늘을 넣어 함께 볶으면 감칠맛이 더 살아나고 소금과 약간의 후추로 간을 하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찬이 됩니다. 감자가 너무 익어 부서지지 않도록 중불에서 재빨리 볶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당근을 조금 썰어 넣어 색감을 살렸습니다. 

 

 

이 두 가지 볶음 요리는 준비 과정이 간단하지만 영양이 풍부한 기본 반찬 중 하나인데요. 한번 만들어 두면 며칠은 반찬 걱정 없이 든든하게 식탁을 채울 수 있어 실용적인 반찬이기도 합니다.

 

 

 

 

일주일반찬
밥도 얼른 안치고 양배추도 같이 쪄냅니다.

 

3. 시원하고 아삭한 별미인 오이콩나물냉채

 

식단 구성을 할 때는 입맛을 돋우는 반찬을 하나정도 포함하면 좋은데요. 그럴 때 딱 어울리는 반찬이 바로 오이 콩나물 냉채입니다. 콩나물은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한 뒤 소금을 약간 넣고 단시간에 데쳐 아삭한 식감을 살립니다. 데친 콩나물은 찬물에 식혀 물기를 잘 짜두고 오이는 얇고 고르게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양념장은 식초, 간장, 설탕, 고춧가루, 다진 마늘, 연겨자를 섞어주면 되고 여기에 콩나물과 오이에 골고루 무쳐주면 시원하고 상큼한 냉채가 완성됩니다.

 

 

일주일반찬
오이콩나물냉채

 

 

원래는 맛살도 같이 넣는데 오늘은 시장 볼 때 급해서 맛살을 빼먹었네요... 오이콩나물냉채는 다른 반찬이 느끼하게 느껴질 때 곁들이기 좋습니다. 특히 고기 요리와 함께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 역할도 하는데요. 저에게는 입맛이 없는 날에도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법 같은 반찬입니다. 

 

 

일주일반찬

 

 

 

4. 든든한 단백질 오리주물럭과 제육볶음

식탁에 단백질이 풍부한 반찬 하나쯤 있으면 그날 식사는 더 든든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오리주물럭과 제육볶음은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고기반찬으로 푸짐한 한 끼를 책임져주는 고마운 메뉴인데요. 오리주물럭은 생오리로스를 사서 썰어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생강,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든 양념에 재웁니다. 이렇게 양념을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볶아 먹으면 간단히 메인 반찬을 완성할 수 있는데요. 그날그날 냉장고 사정에 따라 양파, 대파, 당근, 고구마, 감자등과 함께 넣고 볶아내면 더욱 맛있습니다.

 

 

위 : 제육볶음, 아래 : 오리주물럭

 

 

저는 주로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제육볶음을 하는데요. 오리를 간장양념으로 했으니 제육은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으로 양념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양념된 고기를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끼니마다 꺼내어 가용한 야채들과 함께 볶아 먹습니다. 요즘에는 쌈채소도 풍성하게 나오기 때문에 상추, 치커리 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리주물럭과 제육볶음은 귀찮더라도 먹을 때마다 볶아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좀 질린다 싶으면 고기를 볶아 김밥을 싸거나 야채들을 준비해서 월남쌈으로 먹기도 합니다. 

 

 

 

 

 

5. 소고기뭇국, 깊은 맛을 담은 따뜻한 국물요리

 

국이 있는 식탁은 언제나 더 든든하고 정감이 갑니다. 그중에서도 소고기뭇국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 있어 아침밥상이나 속이 허한 식탁을 가득 채워주는 메뉴인데요. 먼저 소고기 국거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무는 사방 2cm 정도의 큼직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소고기를 먼저 볶아 고기의 잡내를 없애고 고소한 맛을 살린 다음 무를 넣고 함께 볶아 재료에 기름이 골고루 스며들게 합니다.

 

 

일주일반찬
소고기뭇국

 

 

그리고 물을 붓고 중불에서 오래 끓이면 무에서 우러나는 단맛과 소고기의 진한 육즙이 어우러져 국물이 맑고 시원하게 완성됩니다.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하고 다진 마늘을 넣고 마지막에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마무리하면 됩니다. 

 

 

오늘은 콩나물이 있는 김에 같이 조금 넣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입맛이 없을 때도 술술 넘어가고 특히 감기 기운이 있을 때나 속이 헛헛할 때 꼭 끓이는 메뉴이지요. 

 

 

소고기뭇국

 

 

힘에 부치긴 해도 장을 보고 반찬들을 만들어두면 한숨 돌리게 됩니다. 오늘 글이 여러분의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일주일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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