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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문화재 현황 경북 지역 소실된 역사적 유산

by 튼튼지킴이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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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꺼지지 않는 산불 소식과 늘어나는 피해 현황에
많은 분들이 걱정과 안타까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셨을텐데요.

이번 산불은 소중한 문화유산들에도 피해를 주며 역사적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 글을 통해 피해를 입은 문화재들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가 지켜야 할 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중한 국가유산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이 2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은 총 18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6일 오후 5시 기준 15건에서 3건이 더 늘어난 수치로, 짧은 시간 안에 문화재 피해가 급증했음을 보여주었는데요.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쉽게 잡히지 않았던 산불로 인해 우리 문화의 뿌리를 이루는 유산들까지 화마의 위협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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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기부하는 방법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1. 전소된 문화재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들 주에는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용담사의 무량전 부속 건물과 금정암의 화엄강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였는데요.

 

용담사는 신라 문무왕 시절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다가 조선 선조 7년인 1574년에 중건된 긴 역사를 품고 있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의성군 관덕동의 석조보살좌상 역시 이번 산불로 인해 전소되어 불교문화의 소중한 자산이 사라지는 비극이 벌어졌는데요. 이처럼 한 번 훼손되면 복원이 어려운 전통문화유산들이 잿더미가 되어버린 현실은 국민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 문화재 피해 현황 

국가유산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가지정 문화유산은 11건, 시도지정 문화유산은 7건에 달합니다. 보물로 지정된 의성 고운사의 연수전과 가운루가 피해를 입은 것이 특히 충격적입니다. 이 두 건물은 건축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일 뿐 아니라 고운사의 정체성과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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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의성 운람사 (사진출처 : 불교신문) (우) 전소된 의성 고운사 연수전 (사진출처 : 불교신문)

 

 

여기에 명승으로 등록된 정선 백운산 칠족령, 안동 만휴정 송림, 안동 백운정과 개호송 숲 일원도 산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산 울주의 목도 상록수림, 안동 구리의 측백나무숲, 영양 답곡리의 만지송 등도 피해 대상에 포함되면서 산림 생태계의 손실도 상당한데요.

 

 

(좌) 전소된 의성 고운사 가운루 (사진출처 : 불교신문) (우) 전소된 의성 운람사 (사진출처 : 불교신문)

 

 

또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송의 송소 고택, 서벽고택, 사남고택 등 전통 한옥 역시 피해를 입었으며, 경남 하동과 울산 울주, 경북 청송과 안동 등 각 지역의 지정 문화재도 소실 또는 훼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의 역사와 가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세계문화유산을 지키려는 노력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또한 산불의 확산으로 인해 큰 위협에 놓였었는데요. 특히 하회마을은 연기와 재가 마을 안까지 밀려들며 일대가 큰 혼란에 빠졌었고 국가유산청은 즉각 소방당국과 협조하여 방어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산불피해문화재

 

 

예방 조치로 문화재 주변의 수목을 제거하여 방화선을 구축하고 각 주요 문화재에는 방염포를 덮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는데요. 안동 봉정사에서는 국보 제15호인 극락전에 방염포를 덮었고 도산서원에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경관목 벌목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병산서원 앞에도 소방차가 상시 대기하며 예비 살수 작업을 지속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발화 149시간 만에 꺼진 산불로 인해 여러 고비를 넘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극적으로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산불피해문화재

 

 

 

4. 문화재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

국가유산청과 관련 기관은 75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방염포 설치, 방화선 구축, 예방 살수, 그리고 유물 이송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였는데요. 말 그대로 산불 피해가 더 확산되기 전에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사력을 다하여 총력 대응을 하였습니다.

 

 

이번 재난은 문화재 피해가 상당한 만큼 단지 현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문화 자산을 잃는 중대한 사안인데요. 많은 분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에 산불이 꺼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과 보존 의식을 더욱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 기후 위기로 인해 산불의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문화재 주변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확대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산불피해문화재

 

5. 마무리 

 

이번 경북 지역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가 담긴 유산들을 송두리째 잃을 위기에 놓이게 했는데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고찰의 기와지붕과 나무 한 그루, 고택의 창틀 하나까지도 각기 수백 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문화재 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바랍니다. 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을 수 있지만 그 작음을 모아 큰 가치를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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