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오면 겨우내 쌓인 먼지와 오염물들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특히 요즘에는 기온은 높아지는데 미세먼지가 심해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자동차 내부나 현관처럼 외부와 바로 맞닿은 공간은 먼지가 쉽게 쌓이기 때문에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보통 먼지를 포집하기 위해 자동차와 현관 바닥에 코일매트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먼지나 작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는데 실용적이지만 오히려 세척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봄철 대청소 시기에는 이런 매트도 꼼꼼하게 관리해야 더욱 쾌적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와 현관에 사용하는 코일매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장소별로 구분하여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차량용 코일매트 관리법, 그리고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현관 코일매트 청소 요령까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확인해 보세요.
1. 자동차 코일매트 청소하는 법
자동차에 설치된 코일매트는 흙먼지나 각종 이물질을 바로 받아내기 때문에 매우 오염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차량 내 청결을 유지하려면 코일매트의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필수적인데요. 특히 에어컨 필터를 갈아도 차량 내부에서 먼지 냄새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코일매트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일매트 특성상 오염물질이 가득하고 두께감 때문에 물기가 닿으면 마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우선 차량에서 매트를 분리할 때는 시트를 최대한 뒤로 민 상태에서 매트를 꺼내면 편리합니다. 분리한 매트는 평평한 장소에 놓고 뒤집은 다음 가볍게 두드리듯 털어주면 큰 오염물을 일차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요.
그런 다음에는 솔을 이용해 표면과 모서리 부위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는데요. 코일 내부까지 쌓인 먼지는 물세정 없이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고압수를 이용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고압수를 사용할 때는 매트를 정면에서 강하게 쏘는 것보다 약간 대각선 방향으로 분사해 코일 사이에 낀 이물질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방식이 효과적인데요. 보다 더 높은 세정 효과를 원한다면 중성세제를 충분히 분사하여 오염물질을 불린 후 고압수로 세척하면 됩니다.
고압수는 세차장에 가면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고압수를 뿌릴 때는 너무 가까운 거리보다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코일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청소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털어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를 해야 하는데요. 두께감이 있는 코일매트는 내부까지 완전히 마르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루 이상 충분히 건조해야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된 코일매트는 차량 내부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알레르기 유발 요소를 줄여 쾌적한 운전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특히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량이 많은 차량이라면 2~3주에 한 번은 정기적인 세척을 권장합니다.
2. 현관 코일 매트 청소하는 법
요즘에는 위생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코일매트를 집 현관에 두는 분들이 많은데요. 현관에 놓인 코일매트는 외출 후 가장 먼저 먼지와 이물질을 받아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오염도가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매트를 오래 깔아 두기만 하고 청소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요. 위생적인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관 코일매트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진공청소기와 물세제를 이용한 단계별 청소가 가장 적합합니다. 먼저 매트를 야외로 가지고 나가 가볍게 먼지를 털어냅니다. 그런 다음 진공청소기를 강한 흡입 모드로 설정해 매트를 한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시키며 표면과 틈새의 먼지를 제거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히 모서리나 구석진 부분은 여러 번 반복해 흡입해야 코일 속 먼지까지 말끔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코일 매트가 바닥이 뚫린 제품이라면 매트를 들어낸 바닥의 오염 물질도 청소기로 깨끗이 흡입해 줍니다.
이후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세정액을 만들고 코일 매트를 넣은 후 일정 시간 불립니다. 닦을 때는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코일을 원을 그리며 진행하는데요. 세게 누르지 않고 가볍게 문질러야 코일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고 물기를 잘 털어낸 뒤 통풍이 좋은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악취나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는데요.
현관 매트는 집 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이자 위생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에는 관리 주기가 더 짧은수록 좋은데요. 항균 기능이 있는 세제를 사용하면 세균 증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탁 후에는 매트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해 사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또한 바닥이 젖은 상태에서 매트를 깔면 곰팡이와 악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치 전 바닥의 습기를 꼭 제거한 뒤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